홈쇼핑을 보다 보면 어느 순간 사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게 밀려온다. 우리 어무이도 홈쇼핑의 마력에 빠져 요 스틱파운데이션을 사달라고 하시더라
어무니 옆에서 같이 보고 있는데 어찌나 커버력이 좋던지 브러시로 슥슥 하니 피부 요철 모공 싹 다 커버되네?! 바로 사봐야지.
조성아 TM 메가 핏 스틱 파운데이션
홈쇼핑에서는 1호 2호만 팔았는데 찾아보니 조성아뷰티몰에서는 0호, 1호, 2호 세 가지가 있다.
구매하기 전 1호, 2호 색상 비교한 글이 있나 찾아봤는데 찾기가 힘들었다. 아마 홈쇼핑에서 많이 구매하다 보니 색상 비교 글이 잘 없는 거 같았다. 그래서 둘 다 사봤다.
엄마 피부톤은 23호인데 실제 화장은 21호로 하신다. 피부톤? 알 필요 없다. 엄마들 화장은 화사한 게 장땡이다. 울 어무이도 자기 피부톤과 맞지 않는 21호를 주구장창 쓰시는데 이번에는 두 개 다 써보시라고 1호, 2호 두 개 사드렸다. 기분에 따라 골라 쓰시면 되지. 두 개 다 발라 보시라.

광고 전혀 아닌 순수한 내돈 내산이다.
조성아 메가핏 스틱 파운데이션

외관은 검은색 플라스틱으로 지문 뭍을일 없이 깔끔하다. 뚜껑에 색상에 따라 01, 02 숫자가 적혀있는데 요거 정말 마음에 든다. 슬슬 노안이 오는 엄마도 쉽게 잘 보일 정도로 크게 숫자가 적혀있어 색상 구분하기가 좋다.
조성아 스틱 파운데이션 생긴게 꼭 곤충의 머리, 가슴, 배처럼 생겼구나

맨 위꾸껑을 열면 내용물이 나오는데 조성아 스틱 파운데이션은 특이하게 가운데 부분을 돌려야 파운데이션이 위로 올라온다. 처음에 모르고 아랫부분을 돌렸는데 안 돌아가서 뭐지 싶었다. 아랫부분은 뚜껑 열면 브러시가 있다. 한번 돌릴 때마다 위로 약 2mm 정도 올라오고 9번 돌리면 내용물이 다 올라온다.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좀 놀랐다. 양이 ahc선스틱보다 작은데 용량을 보니 16g이다. ahc선스틱은 22g
스틱 파운데이션 특징인지는 모르겠으나 얼굴에 쓱 바르면 양이 제법 많이 묻는데 총 양을 생각한다면 그리 오래 쓰지는 못할 거 같다. 양을 잘 조절하며 얼굴에 펴 발라야 할거 같다.


파운데이션에 붙어있는 브러쉬라 좀 하찮게 봤는데... 예상외로 상당히 좋다. 거칠거나 따갑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모가 탄탄하고 상당히 부드럽다.


위쪽 1호 내추럴 아이보리, 아래쪽 02호 내추럴 베이지
왼쪽 1호 내추럴 아이보리, 오른쪽 02호 내추럴 베이지
보정 없이 자연광에서 찍은 사진
한번 발라보고 난 뒤 찍은 사진이라 먼지가 좀 붙어있다.

자연광 거실에서 찍은 사진
왼쪽 2호 내추럴 베이지, 오른쪽 1호 내추럴 아이보리

자연광 방에서 찍은 사진
왼쪽 2호 내추럴 베이지, 오른쪽 1호 내추럴 아이보리
1호는 21호 보다 살짝 더 밝은 느낌이 들었다. 2호는 23호 정도. 1호는 밝은 쿨톤 느낌이 들었고 2호는 웜톤에게 잘 어울릴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발림성이 부드럽고 슥슥 잘 발린다.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난 뒤 바로 브러시로 펴 발라 주는 게 좋다. 고정력이 좋아서 인지 시간이 좀 지나서 펴 바르려고 하니 잘 되지 않았다. 아마 세미매트라 그런 거 같다. 발릴 때는 부드럽게 잘 발리는데 마무리 감이 보송하다 보니 빨리빨리 펴 바르는 게 중요할 거 같다.

왼쪽 2호 내츄럴 베이지, 오른쪽 1호 내추럴 아이보리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맨 팔뚝에 발랐을 때는 살짝 건조하고 들뜸이 보였다. 얼굴에 바를 때는 기초화장을 하고 바르기 때문에 이 정도 들뜸은 없었다. 휴지가 붙지 않을 정도의 보송함은 있으면서 약간의 촉촉함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브러시로 슥슥 발라주니 모공커버도 상당히 좋았다.
한 가지 바르는 팁이 있다면 얼굴 전체에 스틱 파운데이션을 바르기보다는 얼굴 중앙부에만 바른 뒤 브러시로 외곽 쪽으로 쓸어 주는 게 자연스럽다. 울 엄마는 썬스틱 바르듯이 바르셨는데 그렇게 하면 인위적인 가부키가 된다.
엄마는 1호 2호 둘 다 써보시더니 1호는 너무 밝다며 2호가 더 마음에 드신다고 하셨다. 1호 2호 비교해 보고 자신과 맞는 호수 선택하면 좋을 거 같다.

추가)
기초화장을 좀 기름지게 하거나 두껍게 하면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밀린다. 브러시로 펴 바르기가 힘들다. 그러므로 기초를 좀 간단하게 하는 게 더 좋을 거 같다.
<조성아 스틱 파운데이션 브러시 분리 세척방법 >
사용하다 보면 브러시가 더러워진다. 계속 사용하는 게 찝찝함이 있었는데 이게 분리가 돼서 세탁을 할 수 있다.


밑에 하단 부분을 잡고 좀을 힘을 준 상태로 왼쪽으로 돌려주면 브러시 부분이 돌아간다. 90도까지 돌리면 딱 하고 소리가 난다.

위로 살살 올려 주면 쉽게 브러시가 분리 된다. 분리한 뒤에 폼클렌징이나 브러시 세척액을 써서 세척한 뒤 그늘에 말려준다. 다 마르면 90도 방향으로 넣어 구멍의 홈에 잘 맞춰 끼운 뒤 오른쪽으로 돌려주면 딱 소리와 함께 고정이 된다.
처음에 분리되는 줄 모르고 계속 사용하는 게 찝찝했는데 이렇게 분리가 되니 오래도록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다. 보통 내장브러시는 분리가 되지 않아 찝찝함을 참고 계속 사용하거나 다른 브러시를 이용해서 사용했는데 조성아 TM 메가 핏 스틱 파운데이션은 이런 디테일까지 신경 쓴 부분이 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조성아 스틱 파운데이션 사용하실 때 브러시 분리가 되니 까먹지 마시고 잘 세척하셔서 파운데이션 다 쓸 동안 트러블 없이 깨끗하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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